채권시장이 중장기적인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쉽게 약세 분위기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주중 6월 산업생산 동향 및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강세폭은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데일리가 28일 채권시장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고채 5년 금리는 5.73~6.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5.68~5.94%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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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채권시장에 강세 기대감을 키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고착화될 경우, 물가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 수준 덜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이 강세 분위기를 일정정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 등을 통해 금통위의 정책 결정 스탠스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CD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지 여부도 지켜봐야할 점으로 지목됐다.
최근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 역시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만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 김병섭 국민은행 과장
-국고 3년 : 5.70~6.10%
-국고 5년 : 5.75~6.15%
이번주는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자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양호한 수출실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은 9%대를 유지할것으로 보이는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6% 수준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최근 가격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국채선물 움직임에 따라서 지지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나우식 기업은행 과장
-국고 3년 : 5.70~5.95%
-국고 5년 : 5.75~6.00%
◆ 박민수 산업은행 과장
-국고3년 : 5.65~5.90%
-국고5년 : 5.75~6.00%
파워스프레드 발행으로 인한 장기물 수급호전, 유가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감소 등 우호적인 요인으로 금리고점 확인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켰고 외인들의 숏커버성 국채선물 대량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하여 오고 있다.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부담, 물가부담 등이 하락세를 제한하는 가운데 월말 발표될 경제지표와 외인들의 매수강도에 따라 금리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추가강세를 점쳐 볼 수 있으나 CD를 비롯한 단기금리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세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 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팀장
-국고 3년 : 5.70 ~ 5.85%,
-국고 5년 : 5.72 ~ 5.92%
금주는 월말지표와 금통위를 앞두고 단기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시 급하게 올라왔던만큼 호재가 출현하자 반락장세 또한 다소 급하게 내려온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 1차례가 기정사실이라고 볼 때의 50bp스프레드는 추가 하락의 탄력이 크게 떨어지는 가격대이어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강세장에서 소외된 구간의 상대적 Carry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팀장
-국고 3년 : 5.65~5.90%
-국고 5년 : 5.70~5.95%
유가하락을 계기로 하락한 금리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는 유가하락이 채권투자심리를 일정폭 회복 시켜 주었기 때문니다. 그러나 여전히 "9월 대란설',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 채권시장에 약재도 남아 있어 금리상승이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는 할수 없고 그간 과하게 오른 금리가 다소 정상화 되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월말 경제지표와 다음주 금통위로 인해 여전히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