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4일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건설) |
|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2차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258㎡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이 대표는 합동설명회에서 “믿고 맡겨주시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며 “사업이 먼저 진행됐다고 부러워하셨던 구역들이 이제는 한남4구역을 가장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수주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6년 연속 수주 1위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조합원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완벽하게 실현시키기 때문”이라며 “업계 최초로 1등급 층간소음 기술을 현장 본공사에 적용했고 건강한 수명현장이 가능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올라이프케어하우스’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남4구역만을 위한 특별한 제안도 건넸다. 이 대표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자하 다디드사와 협업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강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AI(인공지능) 설계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조망과 테라스 설계로 한강의 명품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를 경쟁사 대비 800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8개월 줄이겠다”며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 비용도 낮춰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한강변의 수많은 단지 중에서 ‘디에이치 한강’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한남4구역 조합원님들께 드리겠다”며 “믿고 맡겨 주시면 평생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공권을 따낼 최종 승자는 오는 18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