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낙관론 대부분은 통화정책에 배경을 두고 있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작년 11월 FOMC 긴축 중단, 12월 FOMC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선제적 성격에 가깝고 버블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실제 연준이 경기 둔화 전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했을 때 주식시장 버블을 촉발했다”면서 “대표적으로 1990년대 중반 닷컴 버블과 2019년 하반기인데, 올해 주식시장은 현재 통화정책 하에서 버블 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낙관론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3월 FOMC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으나 점도표 상향에 따른 시점 지연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연구원은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지수 대비 코스피의 상대 PER은 배당성향까지 고려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면서 “코스피의 상대 PER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3월 포트폴리오는 △이익 변화율 상향 업종 △중국 데이터 전환 가능성에 따른 경기민감주 △3월 주총 시즌 겨냥한 주주환원 상위 종목 위주로 구성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