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는 구글이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AI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인텔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도 엔비디아를 추격할 수 있는 새 AI칩인 MI300x를 출시하면서 9.89% 급등한 12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2일(129.19달러) 이후 최고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오라클 등이 이날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