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주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벌표되는 등 경기 둔화를 확인시키는 각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얼마나 매도 할지도 시장에서는 주요 변수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섭 국민은행 과장은 "실물경기의 하락이 본격화 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재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작년 10월의 변동성 국면이 다시 시작 될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 접근 필요해 보인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주도한 크레딧 채권의 조정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금리와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하는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병현 녹십자생명 차장은 "카드채 등 크레딧 물의 급속한 스프레드 축소는 부담스럽다"며 "기업 구조 조정이 제한적으로 끝이 난다면 투자가는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적으로는 설 연휴 등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기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치중할 것이라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이데일리가 19일 국내 채권시장 참여자 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고채 3년물은 3.36~3.0% 범위에서, 5년물은 3.89~4.36%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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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국고 3년 : 3.40 ~ 3.80%
국고 5년 : 4.00 ~ 4.40%
실물경기의 하락이 본격화 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재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작년 10월의 변동성 국면이 다시 시작 될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 접근 필요해 보인다.
나우식 기업은행 과장
국고5년 : 4.05~4.35%
국내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도세로 채권시장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다음주도 은행채의 조정장세는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고채는 월요일 국고10년물 입찰소화 등 조정과정을 거친후 22일로 예정된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와 월말 경제지표 5발표를 앞두고 채권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일수도 있다.
노병현 녹십자생명 차장
국고 3년 : 3.45~ 3.81%
국고 5년 : 3.89~ 4.35%
실질 GDP는 경기 하락세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 지표 수준에 따라 국채의 추가 강세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본다. 카드채 등 크레딧 물의 급속한 스프레드 축소는 부담스럽다. 기업 구조 조정이 제한적으로 끝이 난다면 투자가는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일부 크레딧 스프레드의 되밀림도 가능하리라고 판단한다. 당분간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
박민수 산업은행 과장
국고3년 : 3.30~4.00%
국고5년 : 3.80~4.50%
작년말에 과하게 빠졌던 부분에 대한 되돌림이 일어나고 있는 것같다.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가 이어진다면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는 있으나 정책적으로 국채금리 급등을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처럼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최경진 도이치방크 상무
국고 3년 : 3.20 ~ 3.70%
국고 5년 : 3.70 ~ 4.20%
조정이 끝난 다음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 공세는 주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로 갈수록 GDP 성장률 등 나오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인식 등에 뒷받침 받으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폭은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