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문안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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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같은 정당 대표로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병문안 의사를 밝혔는데 이 대표가 회복 중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만남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저 자신도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 대표의 피습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고 이런 상황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의외로 소위 부족주의라고 하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확증적인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폐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 정치권과 정부로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일명 ‘쌍특검법’과 관련해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입법이 아니냐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국회를 통과해서 정부에 넘어왔을 때 정부의 입장은 처음부터 대단히 확고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졌고 국회가 재의하는 데 있어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선 “한·중·일 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오시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세계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가 있고 미·중 간 선두 경쟁도 아직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의 안보가 걱정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시 주석의 방한이)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