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동방포럼 참석"…김정은과 회담할듯

크렘린궁, 김정은-푸틴 회담 보도에 "확인 불가"
"푸틴, 12일 동방경제포럼 참석"…북러 회담 유력
  • 등록 2023-09-06 오전 8:18:03

    수정 2023-09-06 오전 8:18:0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가 이번달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동방경제포럼(EEF)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조만간 만난다는 보도의 사실 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재진에게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번달 평양에서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NYT 보도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무기 협상은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NYT의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외교 관계, 경호 등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백악관이 북러 정상회담 정보를 사전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본회의 때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2일 EEF 본회의가 열린다”며 “푸틴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으니 며칠 더 기다려달라”며 “흥미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5~8일 열린 EEF 행사 당시 7일 본회의에 직접 참석해 연설하고 각국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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