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尹만남 제안 "문 박차고 들어가 '사장 나와'하는 것”

장동혁 원내대변인 논평
"시도 때도 없이 尹정부 악담"
"李, 영수회담 저의 무엇인가"
  • 등록 2023-09-30 오전 10:59:47

    수정 2023-09-30 오전 11:03:08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 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 대표는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고 질책했다.

그는 “이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론보다 범죄사실 소명이라는 결과가 당혹스러울 것임은 넉넉히 이해하지만 영수회담이 그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며 “진정 민생을 위한다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끊임없이 입법폭주를 자행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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