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코스피 목표치 1750포인트로 상향"

주도주 교체 7~8월중..서비스株 위상 강화 주목
  • 등록 2007-05-21 오전 8:59:38

    수정 2007-05-21 오전 8:59:38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신영증권은 21일 "올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1670포인트에서 175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세중 투자전략 팀장은 "향후 3~5년내 우리 시장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올 하반기 적정 PER를 12.5배로 상향조정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증시의 하단은 2006년이후 횡보 장세의 박스권 상단이었던 1470선으로 잡았다.

분기별로는 4분기 보다 3분기 증시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와 기업실적의 회복(턴어라운드)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인데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주도주의 교체는 7~8월중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팀장은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 중국 관련 수혜주의 주도주 위상에는 변함이 없지만 하반기중 중국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상반기 보다는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계절적 전력 수요 특성상 벌크선운임지수(BDI)가 7~8월중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 시기 주도주 교체를 예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7~8월 중국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은 둔화되겠지만 서비수주의 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FTA추진에 따른 규제완화와 M&A 테마이 강화속에 서비스주의 위상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8월이후 달러/원 환율이 상승(달러대비 원화 가치 하락)하면서 IT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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