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암호화폐 바닥 찍었다…기관 매수로 본격 반등"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캐피털 창업주 겸 CEO
"시장내 매도세력도 피로감 느껴…가치저장 기능 확고"
  • 등록 2018-09-21 오전 7:08:07

    수정 2018-09-21 오전 7:08:07

마이클 노보그라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가 바닥을 찍고 다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매크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인 ‘올 마켓 서밋’에 참석, “지난 2016년과 2017년 비트코인이 전세계 매니아들의 투기적인 매수세 덕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양상을 보여왔다”면서도 “최근 들어 매도세력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국면까지 왔고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 헤지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골드만삭스 파트너로도 일했던 그는 현재 월가에서 손꼽히는 암호화폐 옹호론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6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고점대비 해선 많이 하락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선에서는 가치저장 기능이 더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도 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특히 벤처펀드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류에 뒤쳐진 은행들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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