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27일 코스닥시장이 지난 주말 발생한 전국적인 규모의 인터넷 대란 여파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42.91포인트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1일 경신했던 사상 최저치 43.08포인트를 3개월여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4포인트(2.57%) 하락한 43.12포인트를 기록, 낙폭을 소폭 만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대란의 여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 온라인게임업체가 포함된 디지털컨텐츠가 4.19% 내린 것을 포함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의 업종이 4%대의 급락세를 타고 있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상당수 업종이 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급락 와중에서도 운송장비부품과 소프트웨어업종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는 보안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상승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와 싸이버텍,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인젠,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넷시큐어테크,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어울림정보, 인텍, 소프트포험 등 이번 인터넷 마비 사건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