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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가 회사 임원과 세 번째 아이를 얻으면서 열한 명의 자녀를 슬하에 두게 됐다.
21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머스크가 자신이 설립한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38)와 세 번째 아이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질리스가 어린 자녀를 안고 임신한 듯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렸다. 유럽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문명이 (성인 기저귀와 함께) 낑낑거리며 끝날 수도 있다”고 썼다. 경제 부유국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에는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썼다.
머스크의 자녀는 총 11명이다.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한편,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머스크가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살 연하 여대생, 스페이스X 업무와 개인적인 일을 돕던 여직원, 스페이스X 여성 승무원에게 일자리나 금품을 약속하고 성관계 맺거나 성희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