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고객 모은 빗썸 "고객 중심 거래소 도약"

고객가치혁신실 신설해 서비스 경험 상시 관리·개선
차세대 모바일 앱 개발 역량 집중…연내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 등록 2021-03-18 오전 6:20:59

    수정 2021-03-18 오전 6:20:59

(사진=빗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고객 중심 거래소’로의 도약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처음 문을 연 빗썸은 작년 기준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빗썸이 강조하는 고객 중심 거래소는 고객의 전반적인 서비스 경험을 관리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빗썸은 지난달 고객가치혁신실을 신설했다. 고객가치혁신실은 사용자환경·경험(UI·UX) 뿐 아니라 고객 가치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의 소리 수집·분석 △시장조사 및 분석 △서비스 개선점 제안 △신규 서비스 발굴 및 제안 △실험적 서비스 연구개발(R&D)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올해 들어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을 연 것도 고객들의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빗썸은 향후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 차세대 거래 플랫폼 개발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빗썸은 차세대 모바일 앱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앱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앱을 선보여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빗썸은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제공하는 옥타솔루션과 가상자산 사업자에 특화된 AML·이상거래탐지(FDS)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미국 블록체인 분석 서비스 기업 체인널리시스, 다우존스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자금세탁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콜드웰렛(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암호화폐 지갑)과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을 분리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과세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건전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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