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혁신상 수상 대상으로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아직 공식 집계는 어려운 단계지만 올해 CES에 이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은 총 111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고혁신상은 전체 수상 기업 20개사 중 국내 기업이 9개사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중 5개는 스타트업이었다.
|
AI 오디오 전문기업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실시간 소음 제거 솔루션 ‘저스트 보이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3에서 ‘음량 평준화 기술(LM1)’과 ‘공간 음향 기술(GSA)’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는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생체 신호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 목표와 난이도를 설정하는 술루션이다. 엑소시스템즈가 CES 혁신상을 수상한 건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밖에 △라빌더에이아이 △브이터치 △브이캣 △뷰런테크노로지 △시너지에이아이 △스튜디오랩 등 많은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코웨이(021240)는 내년 출시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안마기기다.
바디프랜드는 신제품 ‘팬텀 네오’로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2019년 처음 CES 혁신상을 받은 뒤 이번이 5번째로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의 최다 수상 기록이다.
|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019년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지만 코로나19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수상 기업이 증가했다”며 “CES 2024에서도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스타트업 100여개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