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넘버1 거래소 입지 굳힌다

건전한 투자 시장 조성 위한 지표 개발 노력
장기적으론 기관 수요 대응할 사업 기반 마련
  • 등록 2021-03-18 오전 6:14:44

    수정 2021-03-18 오전 6:14:44

업비트 시황판 (사진=두나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넘버 1’ 거래소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코인마켓캡 기준 국내 거래소 가운데 24시간 거래량이 가장 높다. 지난 2월 24시간 거래대금이 6조원을 돌파했고, 한때 10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시밀러웹이 최근 발표한 바에 의하면 방문자 수 역시 국내 1위, 글로벌 4위 수준이다.

여태껏 두나무는 건전한 투자 시장 조성을 위한 지표 개발에 앞장서 왔다.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 같은 자체 종합시장지수(UBCI)를 선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에는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도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에 관한 심리상황 파악, 효율적인 가격 식별에 도움이 되는 지수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월에는 에프앤가이드와 ‘디지털 자산 지수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양사 협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눈퐁이에 맞춘 지수를 개발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이달 25일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시행을 앞두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왔다. 장기적으로는 기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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