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엔비디아, 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 주식의 지속적인 강세와 함께 다른 S&P500 지수에 포함한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씨티그룹 미 주식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기술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과거 거시경제적 이론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부적절 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티그룹은 내년 중기 및 연말 S&P500 목표치를 각각 5700과 5800으로 지시했다.
이매뉴엘은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경기 부양책, 높은 현금 잔고 등이 주식시장을 지원했고, 이후 AI가 등장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와 성장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골디락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상위 5대 메가캡 기술주들의 강력한 수익 성장이 부정적인 수익 전망을 바껐고, 공정가치 주가수익률(P/E)을 19.5배에서 20.4배로 올리면서 목표 상향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메가캡의 예외적인 높은 수익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630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발하면 S&P500 지수가 4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국 선거는 여전히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시티, 에버코어, 골드만삭스는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으로 미 증시를 예측하고 있다. 월가의 대형 은행 중에서 JP모건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S&P 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가장 낮게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