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복귀 앞둔 이재명에 조언…"하나 되는 게 우선"

22일 본인의 SNS 통해 "이재명은 달라져야한다"
"징계? 결별? 예측 틀려야 민주당도 이 대표도 승리"
  • 등록 2023-10-22 오전 10:10:28

    수정 2023-10-22 오전 10:10:2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서 보선 승리 후의 이재명은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결파에 대한 징계보다는 포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고문은 “징계? 결별? 예측이 틀려야 민주당도 이 대표도 미래로 가는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고문
그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박 고문은 “DJ가 베트남 최초 국빈 방문 때, 우리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과를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베트남은 왜 승전국이 패전국으로부터 사과를 받는가 했다”면서 “(이에 따라 DJ가)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묘소를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고문은 “강서 지원 유세 6분처럼, 재판에 출두해 침묵하듯 바로 그 메시지가 좋았다”면서 “하나가 돼 미래로 가자는 제일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고문은 “탄압에 맞서 싸우려면 소통과 조정,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12월로 연기 피우는 수원지검의 불장난도 대비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도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관찰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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