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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각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달러를 밑돌고 있다.
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 떨어진 5297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5% 하락한 5296만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가격의 장기적 상승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 강세를 약화시킬 수 있는 규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불법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제공한 11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인도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한 후오비 등 12개 업체에 경고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