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국 최초’ 타이틀을 단 정책사업도 여러 가지다.
김동근 시장은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무단횡단 근절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차로 2곳(횡단보도 9면)에 전국 최초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네칸신호등)를 설치했다.
보행신호등 녹색 잔여 시간 표시기는 의정부에 1천600여 개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지만, 보행자의 횡단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는 경찰청 규격이 신설된 이래 설치된 사례는 없었다.
|
의정부경찰서가 조사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설치 6개월 전·후 보행자 교통사고가 67%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8%, 신호를 준수한다는 응답이 95.2%,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5.4%를 차지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밤에도 안심하고 버스 탑승’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 구축
야간에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승차객 인식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더욱이 외곽 지역에 위치한 승강장 특성상 조명이 있음에도 주변환경이 어두워 시민들의 불안감도 크다.
|
야간에 버스 승차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객체인식 CCTV를 통해 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야간에 어둡고 외진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차객을 버스운전자가 쉽게 인지해 무정차를 방지할 수 있으며 승차객의 안전은 물론 바닥 조명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AI·IoT 센서 결합한 119 다매체 신고체계로 화재안전도시 실현
7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결합한 ‘119 다매체 신고체계’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9 다매체 신고체계는 건축물 노후도가 높고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가능동 731-1번지 일원 흥선행복마을 일대에서 ‘AI+IoT 융합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 119 다매체 신고체계’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이다.
|
흥선행복마을 일대는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가 24시간 화재를 감시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활용해 과태료 체납차량 영치
시는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에 활용하고 있다.
상습 고액 체납차량의 경우, 관외·대포 차량이 많아 주소지로는 추적이 어려워 번호판 영치율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
사전 알림 서비스는 주정차금지구역 차량 운전자들에게 단속 사실을 휴대폰 문자로 안내함으로써 자진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위치를 파악, 즉시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도록 교통세입징수팀 업무용 휴대폰으로 고액 체납차량의 단속 사전알림을 직권 등록했다.
이로써 불법 주정차 방지는 물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율도 향상돼 주정차 위반 과태료 징수율이 15% 증가했다.
특히 별도의 시스템 개발이나 구입 등을 위한 추가 예산 없이 기존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로 시 교통 세외수입 증대와 함께 업무의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의 경우 의정부시가 2012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이며 전국 지자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교통행정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