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서울 전셋값 63주 상승세…용산푸르지오써밋 5억 올라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6~11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 등록 2020-09-12 오전 8:16:01

    수정 2020-09-12 오전 8:15:4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의 전셋값이 63주 연속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169㎡는 전세가격이 5억원이나 급등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월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725건이다.

용산로 한강로2가에 위치한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 169㎡는 20억원(28층)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2월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반년 새 5억원이 껑충 뛰었다. 현재 이 면적형의 매매가는 30억원 수준이다.

용산푸르지오 써밋은 2017년 8월에 준공된 지하9층~지상 39층 규모의 신축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오피스텔동 650가구와 아파트동 151가구로 분리 구성돼 있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별 112~273㎡로 돼 있다.

용산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푸르지오써밋은 양옆으로 용산역 1호선, 신용산역 4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을 갖추고 있다. 한강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며(일부세대), 한강시민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망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용산푸르지오써밋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3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에서는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여전히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0.15%)는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마포구(0.15%→0.15%)와 함께 이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13%→0.13), 강남구(0.13%→0.12%), 서초구(0.13%→0.10%) 등 강남 3구도 모두 0.10% 이상 올랐다.

중소형·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성북구(0.15%→0.12%)와 중랑구(0.10%→0.10%), 은평구(0.12%→0.08%), 관악구(0.06%→0.06%) 등도 상승을 지속했다.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광진구(0.07%→0.08%)가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커졌고, 나머지는 같거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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