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과학자?...미정부 조사받던 중국인 교수 '자살'

  • 등록 2024-08-31 오전 11:03:19

    수정 2024-08-31 오전 11:50:19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당국 조사를 받던 중국 출신 과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다.

제인 Y. 우 박사.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바이두, 연합뉴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제인 우 박사가 지난달 10일 시카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다. 그는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대의 전직 연구교수였다.

우 박사는 1963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1986년 상하이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암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하버드대학 박사후과정과 워싱턴대 조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노스웨스턴대학으로 옮겨갔다,

그의 죽음이 미국 당국의 중국인 과학자 스파이 색출 조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됐다. 미국은 2018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시작해 중국의 기술 정보와 지식재산권 탈취를 막기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종적 편견과 공포를 조장한다는 비판 속에 2022년 2월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우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별도 조사 프로그램 대상이다, 그 여파로 그가 속한 연구실이 문을 닫았다, 우 박사는 중국의 해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천인계획’에 참여해 2009년부터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실을 운영해왔다는 점에서 NIH의 조사 대상이 됐디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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