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눈 벌써 6㎝ 쌓였다…도로 살얼음·빙판길 주의

수도권 등 중부지방, 제주도산지 대설특보
내일부터 기온이 5~10도 가량 뚝 강력한파
인천, 경기북부 시간당 2~4㎝ 강한 눈
  • 등록 2022-12-21 오전 8:12:19

    수정 2022-12-21 오전 8:12:1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 제주도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에 시간당 2~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은 강화 교동(6.1㎝), 양주(4.5㎝), 인천 경서동(3.5㎝), 동두천(3.0㎝), 서울(2.5㎝)의 눈이 내려 쌓였고. 강원도 화천 상서(3.4㎝), 철원(3.3㎝) 등에도 눈이 꽤 내려 쌓였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눈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눈이 이어지겠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눈이나 비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리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충청권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지면에서 얼면서 블랙 아이스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출근길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어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은 5~10㎝, 서울, 인천, 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은 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에 많은 곳은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눈이 그친 이후 내일(22일)부터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력한파가 찾아오겠다. 특히 모레(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5도 내외, 낮 기온도 -5도 내외로 매우 낮아 강추위가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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