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현 증가 추세 감안 시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5G 가입자 비중 45%’는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며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있던 분기로 마케팅 강도는 전 분기 대비 높았지만 통상 신제품 출시 전후 수준으로 예상 범주 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본사는 5G 가입자 기반 확대, IDC 수요 증가에 따른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 부문 성장 등으로 외형 확대 기조를 2022년에도 이어갈 것이다”며 “마케팅비 상각 기간도 경쟁사 대비 짧은 21개월로 시행하고 있어 2019년 상용화 초기 강도 높은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먼저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개편의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10월 말 올레tv와 Seezn(시즌)에서 첫 오리지널 작품 ‘크라임 퍼즐’이 공개된다. 최 연구원은 “KT스튜디오지니에 인수된 현대미디어는 사명을 ‘미디어지니’로 변경하고 KT가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무선 사업이 안정적 이익 증가에 더해 2022년에는 외부 영업 환경 개선으로 부동산 등의 자회사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0%로 이익 증대에 따른 배당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