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AI 테마는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횡보하는 듯 했지만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은 신고가를 보여주고 있고요 모멘텀도 뒷받침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테마를 글로벌 ETF로 투자한다면 가장 규모가 큰 ETF가 바로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입니다.
BOTZ란?
총 36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미국과 일본, 스위스 기업이 주를 이룹니다. 국내 기업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0.25% 담고 있습니다. 보유 상위 기업은 일본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키엔스(9.02%), 미국 신용평가 플랫폼 업스타트(9.02%), 미국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8.41%),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8.28%), 스위스 산업용 로봇기업 ABB(7.54%) 등입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이 70%에 가까울 만큼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성과를 짚어보면 9일 기준 최근 3개월 BOTZ는 같은 기간 나스닥 등락률 8.76%를 넘어서는 수익률 12.23%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BOTZ 17.91%, 나스닥 지수 20.08%로 나스닥이 앞서고요, 최근 1년으로 보면 BOTZ(45.13%)가 나스닥 지수(39.64%)를 넘어섭니다.
|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인 테마 ETF 수급 이탈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BOTZ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데 주목합니다. 다수 테마들이 수급 이탈 영향으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수급 이탈이 완화되고, 비중 50%를 상회하는 일본과 유럽 등 비미국 증시가 반등한다면 모멘텀은 배가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생산자 물가와 임금 강세에 따른 자동화 수요 자극, 미·중 재정정책 수혜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시성과 이익 전망·수주지표 개선세를 감안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