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현대차·기아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기술력 입증

1차 협력사 선정
  • 등록 2023-10-09 오전 9:58:48

    수정 2023-10-09 오후 10:04:5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현대차·기아 차량에 서라운드뷰모니터(SVM)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카메라는 차량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 지원 시스템에 적용된다. 삼성전기는 렌즈 접합 부분에 특수 공법을 적용해 불필요한 빛 유입을 차단, 시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이번 제품의 발수 성능 유지 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약 1.5배 긴 2000시간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삼성전기 측은 설명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2년 43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서 2027년 89억달러(약 12조원)로 연평균 약 16%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기는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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