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400만원대로 소폭 올랐다.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 비트코인은 5462만6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가격이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 상승한 5460만원을 기록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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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4.6%, 빗썸에서 3.5% 오르며 각각 371만9000원, 37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도 두 거래소 모두 5% 이상 상승해 1416~ 1420원 사이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370원, 빗썸에서 369원이었다. 24시간 동안 업비트에선 3.6%, 빗썸에선 2.3% 올랐다.
국제 시세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7% 상승하며 4만651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8734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4% 오른 316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5%, 도지코인은 2.4% 상승하며 각각 1.21달러, 0.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2.37달러)의 경우 11% 넘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명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웰스파고·JP모건 등 미국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20일(현지시간) 두 은행이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펀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