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미국은 대형패시브펀드, 한국은 중소형주 펀드

  • 등록 2014-10-31 오전 8:06:52

    수정 2014-10-31 오전 8:06:5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국의 경우 대형주펀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중소형주펀드와 가치주 펀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1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성숙으로 2000년 이후 패시브주식펀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우리보다 일찍 펀드시장이 만들어졌고 대중화됐다”며 “자산배분 측면에서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펀드시장은 지난 20년간 10배의 성장을 거뒀다. 이 기간 주식형펀드는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에서 34%로 7%포인트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패시브펀드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은 펀드성과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패시브펀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증가했다”며 “저렴한 보수 역시 패시브펀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패시브펀드에 특화된 뱅가드의 운용자산이 빠르게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주 중심 액티브펀드가 많다”며 “대형성장주와 대형혼합주 스타일 펀드가 전체 시장의 5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종목장세로 바뀌며 대형스타일 펀드가 줄어들고 혼합형이나 중소형주 위주의 펀드 비중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별로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나 신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가치주펀드와 배당주 펀드 비중이 높은 곳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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