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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현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온라인 가맹점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신청받고 있다.
애플페이는 실물 카드 없이 아이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페이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방식인 반면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는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이나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IC칩 방식이다. 이에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앞두고 NFC 단말기 보급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KG이니시스는 애플페이 국내 상용화에 참여하는 파트너사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공식적으로 KG이니시스가 애플페이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온라인 가맹점 신청 접수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그간 애플페이 서비스 오픈 일자나 서비스 제공업체, 대상 가맹점은 발표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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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약 34%이며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층의 다수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충성도가 높은 고객 대상으로 애플페이 사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기다린 만큼 서비스 적용이 시작된 가맹점에 소비자가 우선 몰릴 것”이라며 “신규 간편결제 수단이 추가돼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성이 확대되고 시간이 지나 서비스가 안정화될수록 애플페이 이용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애플페이가 출시돼 국내 4개 애플스토어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달말에는 국내 애플스토어 5호점인 ‘애플 강남’ 오픈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