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차관은 한·일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방문했다. 이는 우주항공 분야를 전담할 한국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간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협력을 구체화하려는 목적이다.
조차관은 이시 야스오(Ishii Yasuo) JAXA 국제협력 이사와 양국간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 등 마중물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연구소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우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사항도 논의하고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CSTI에서는 마쓰오 히로키(Matsuo Hiroki)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국가 연구소간 전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세부사항(연구분야, 참여기관 및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조차관은 한·일 양국의 강점과 필요성을 고려해 협력 연구분야와 참여기관을 상호 매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사례로 △디지털 분야 △지진대응 분야 △사용 후 핵연료 등을 제안했다. 이에 마쓰오 사무총장은 크게 공감하며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보다 발전시켜 한·미·일 MOC체결에 동의했다.
조성경 차관은 “이번 일본 방문으로 한국과 일본이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 분야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실질적 실행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우주정책을 관장하는 정부, 기술을 개발하는 JAXA, 뉴스페이스를 구현하는 세계적 스타트업과 논의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중요한 과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