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주말에도 비씨카드 중단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비씨카드 결제를 중단한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4일 오후 10시 현재 총 구매고객은 약 50만명으로 평일에 비해 30% 늘어났지만 비씨카드를 최초 결제수단으로 제시한 고객은 1452명으로 평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구매고객의 0.29%로 첫날 1.04%, 둘째날 0.54%, 셋째날 0.37%에 비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1452명 중 1350명이 타사카드(682명)와 현금(668명) 등 다른 결제수단으로 결제를 전환했고 타사카드 미소유, 현금부족 등의 이유로 구매를 포기하거나 연기한 고객은 전체구매 고객의 0.02%인 102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금 결제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는 점차 줄어들고 카드 결제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중 현금 매출 비중은 42%로 평소 35%보다는 여전히 7% 높은 수준이지만, 첫날인 지난 1일보다는 2%, 둘째날보다는 6%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중에서는 삼성카드가 매출의 17%를 차지한 가운데 KB카드(10%), LG카드(8%)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주에 소비자들이 KB카드와 LG카드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우려됐던 카드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씨카드 중단으로 인한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