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부채 주목…당국 규제 효과 나왔나[한은 미리보기]

13일, 11월중 금융시장 동향
14일, 2023 MOEF-BOK-FSC-IMF 국제컨퍼런스 개최
  • 등록 2023-12-09 오전 8:00:00

    수정 2023-12-09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재차 확대됐던 증가세가 둔화됐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3일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9월(4조9000억원) 꺾이는 듯했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 영향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은은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 등 정부의 대출 규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진 정부에서 규제를 강화하기 전 신청한 대출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지진 않는 모습”이라며 “두세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정부 정책 효과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 주택거래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조치가 시차를 두고 주담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담대는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9월 6조1000억원 △10월 5조8000억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한편 한은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디지털화폐를 주제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간 보도계획

△10(일)

16:00 한국은행,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체제 도입에 합의

△11(월)

12:00 BoK 이슈노트: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

△12(화)

12:00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12:00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3(수)

6:00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12:00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2023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15:00 유상대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14(목)

9:10 「2023 MOEF-BOK-FSC-IMF 국제컨퍼런스」 환영사 및 주요 연설문

10: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12월)

△15(금)

12:00 2024년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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