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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업체 더널리(TheNully)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 ‘브릭(brick)’을 정식 출시했다.
암호화폐는 지난해 5월 대법원 판례에서 자산으로 인정된 바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도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중이다.
기존 금융거래에서는 심사과정 등에 대해 알기 어려웠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문, 서류 제출, 심사 등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한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전자서명을 통해 카카오톡 인증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담보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종류이며, 30일 동안 100만원을 연 15.82% 이자율로 빌릴 수 있다. 대출 후 7일 이후부터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애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가능하게 했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도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 필요할 때만 연결하는 콜드월렛 방식이다.
더널리는 카카오 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돼 창업,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를 모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