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N)’가 오는 13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다.
링크는 라인이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싱가포르 법인 라인테크플러스가 발행을 맡고 있다.
| (사진=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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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링크를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간 링크는 라인이 자회사 LVC를 통해 미국에서 운영하는 ‘비트프론트’ 거래소에만 상장돼 있었다.
앞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클레이’가 지난 5월 빗썸에 상장된 바 있다. 이번 링크 상장으로 일명 ‘네이버 코인’ ‘카카오 코인’이 모두 빗썸에 상장되는 셈이다. 다만 클레이는 원화로 거래할 수 있지만, 링크는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사고파는 BTC마켓에 상장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링크는 12일 오전 7시 13분 기준 0.003675 BTC(약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22%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라인은 지난 4월 링크 상장 거래소를 추가해 유동성을 늘리고, 링크 이용자를 확대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관련 서비스, 디앱(DApp)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