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GS(078930)가 GS에너지가 주도하는 가운데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대부분 종속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4조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의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과 배당수익률은 4.8%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은 GS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비 27.1% 증가한 7조70억 원, 영업이익은 42.8%늘어난 9100억 원을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와 원화약세가 당분간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GS의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현 가능성은 확실하다는게 흥국증권의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8조2990억 원, 영업익은 4조9100억 원으로 전년비 39.8%, 86.0% 증가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등 별도기준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에 따른 종속법인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이익 변동성도 크지 않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한만큼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GS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어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