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그릭요거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해 꾸덕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 당류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 (사진=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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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그릭요거트 매출신장률은 2022년 983.6%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43.0%, 올해 상반기(1~6월) 120.8%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릭요거트 수요는 2030 고객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올해 그릭요거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그릭요거트를 제외한 요거트 전체의 2030 매출 비중(66.5%)보다 4.9%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2030 여성의 매출 비중은 그릭요거트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기록했다.
CU는 이 같은 건강 관리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한 그릭요거트를 지난 17일 선보였다. 오롤리데이는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그릭요거트 플레인’으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9g)은 3배 많고 당류(2.5g)는 3분의1가량 함유돼 있다. 가격은 3500원으로 기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16% 저렴하며 오는 8월에는 한 달간 5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헬시플레저 등 건강관리가 주요 상품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요거트뿐만 아니라 음료, 스낵, 간편식, 아이스크림 등에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건강 관련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