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X ETF는?
반에크가 운용하는 GDX는 글로벌 금광 기업으로 구성된 NYSE Arca Gold Miners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2006년 5월 16일 상장했습니다. 총보수는 연 0.52%, 22일(현지시간) 기준 운용규모는 138억7380만 달러(약 16조원)입니다.
금 값과 연동되지만 원자재로서 금이 아닌 금광기업 주식에 투자합니다. 미국 상장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요,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홍콩 등 글로벌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22일 기준 4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고요,
연초 이후 성과를 보면 GDX는 8.4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에 투자하는 SPDR Gold Shares(GLD)는 4.29% 올랐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4%, 코스피 지수는 -8.67% 밀렸습니다. 최근 1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GDX는 3.89%, GLD는 5.42% 상승했습니다. S&P500은 8.87%, 코스피는 -11.42%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귀금속 가격은 원동력을 찾지 못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금 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호황 또는 불황처럼 명쾌한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불황 및 위기 국면에서 상대적이고 차별화된 성과가 돋보인다”면서 “선진국 고용 시장의 호황, 침체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놓고 보면 현 경기 국면은 금 투자를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합니다.
경험적으로 금광기업의 주가는 금 값과 연동되는다는 점에서 금 값 강세장에서 GDX는 유리한 여건에 놓일 수 있습니다. 증권가는 금이 올라갈 때 금광기업의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주목합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호흡에서는 원자재 생산기업 ETF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원자재 투자가 가장 효과적이나 원자재 생산기업 주식 투자 역시 원자재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인다”면서 “좀 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리스크 대비 성과는 원자재 생산기업 투자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