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철강업황 부진과 환율 급등으로 이익 눈높이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만원에서 39만원으로 23%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90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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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약화 우려 속에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환율 급등으로 향후 철강 부문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복상장된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DX(022100) 등이 주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철강 수요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중국의 철강 수요에 대한 강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2024년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리튬 가격이 바닥은 찍은 가운데 수요 개선 없어도 공급 감소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광산들의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현재 약 30%의 광산들은 수익성이 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향후 수요 개선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공급제한으로 가격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