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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20 교육장관회의는 당초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되고 화상으로 열렸다. G20 교육장관회의는 지난 2018년 G20 정상회의(의장국 아르헨티나)를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아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위기 대응과 교육의 지속성 보장 △유아교육의 접근성 향상 △교육국제화 증진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세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용적 양질의 교육 실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앞서 G20 교육장관들은 지난 6월 열린 `G20 특별 교육장관회의`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참여국들은 양질의 유아교육에 대한 평등한 접근, 인적·지적 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등을 통한 교육 국제화 촉진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OECD와 함께 유아의 발달 단계와 특성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로 노후 학교 공간혁신 사업인 `그린스마트 학교`와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 계획을 참여국들에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지속성 보장, 국내외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디지털 기반 친환경 학습환경과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 방안 공동 모색 △고등교육 국제 협력과 원격교육 등 유학생 지원을 위한 공조 확대 등 3대 과제를 제안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 교육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널리 공유할 것”이라며 “교육의 지속성 보장, 양질의 유아교육과 교육 국제화를 위한 합의사항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