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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음식물 처리기 2세대는 120℃ 고온 살균 건조 및 분쇄를 통해 음식물을 한 줌의 가루로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6% 줄일 수 있다. 국물이나 양념이 많은 음식물도 수분 없이 바짝 건조해 유해균 99.9% 박멸, 독성 악취 99.5% 탈취가 가능하다.
스마트카라도 이달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블레이드X’와 ‘스마트카라 400 프로 2’ 2종을 선보였다. 5ℓ 대용량 제품인 블레이드X는 각종 기능을 강화했다. 강력모드 사용 시 기존 음식물 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닭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분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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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분쇄형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높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음식물 처리기 구매 수요를 부추겼다. 앳홈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미닉스 더 플렌더’는 지난 4월까지 누적 2만5000대 이상 판매돼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현재 품절 상태로 앳홈은 수요를 감안해 다음 달부터 생산량을 월 1만2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2000억원 규모였던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지난해 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대기업까지 진출 태세를 보이고 있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일찌감치 ‘더 제로’라는 이름으로 음식물 처리기 상품권을 출원했고 LG전자도 진출 가능성을 엿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가전의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음식물 처리기는 이제 막 필수가전으로 등극한 만큼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음식물 쓰레기의 부패와 악취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신제품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