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취재기자, 경력직 등 3가지 키워드만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만들어낸 자기소개서 예문이다. 인크루트 ‘자소서 연습장’에 접속해 키워드를 입력하고 ‘AI 자소서 예문 보기’를 누르자 30초 만에 7줄짜리 자소서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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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이날 챗GPT 기반 자소서 트레이닝 서비스인 ‘잘쓸랩’을 정식 출시했다. 챗GPT를 기반으로 자소서 예문을 뽑아주는 게 특징이다. 예문은 사용자 이력 정보와 기업별 자소서 문항을 조합해 자동 구성된다.
챗GPT를 활용해 면접을 도움받을 수도 있다. 사람인은 지난달 챗GPT 기반 ‘Ai면접 코칭’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AI가 면접 질문을 생성해 제시한다.
원티드랩도 챗GPT 핵심 기술인 GPT-3를 활용한 ‘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가 예상 면접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답변을 입력하면 답변상의 오류를 찾고 보완 방향을 제시한다.
업계는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AI 기술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AI HR 시장 규모는 38억9000만달러(약 5조원) 수준이며, 2027년 176억1000만달러(약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HR(인사관리)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으나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혁신 기술이 도입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기술 수준이 상당히 고도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