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美 정책 불확실성으로 리스크 부각…목표가↓-NH

  • 등록 2024-12-02 오전 7:45:14

    수정 2024-12-02 오전 7:45:5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보조금 리스크 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해상풍력 디밸로퍼(Developer)들의 일부 프로젝트 개발 중단과 북해 지역 해저케이블 절단에 따른 해상풍력 개발 리스크 부각 등이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풍력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해상 풍력수요 위축,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관련 보조금 축소 폐지 또는 축소를 우려하여 하락했다.

그러나 씨에스윈드의 경우, 2024년 3분기 말 기준, 5억 4000만달러 하부구조물 수주잔고 확보하였으며, 11월 초 미국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외형 성장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육상풍력도 2026년부터 미국 육상 풍력 설치량의 재차 증가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공장이 위치해 관세 리스크가 없고, 오히려 제품 가격 인상 기회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씨에스윈드는 연간 1300억원인 AMPC 보조금을 제외하더라도 2026년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순이익 1000억원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은 계속되나, AMPC 보조금 폐지까지 주가가 일정부분 선반영했기에 반등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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