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금리 10%대 적금이 있다고?”...특판 예ㆍ적금이 쏟아진다

케이뱅크ㆍ광주은행, 추첨으로 고금리 제공
저축은행서 파킹통장도 3% 금리 상품 등장
  • 등록 2022-09-11 오전 9:00:00

    수정 2022-09-11 오전 9:00: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사들의 수신금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은 3%대 상품이 등장하고, 10%대 이상의 금리를 주는 특판 이벤트까지 펼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코드K 자유적금’을 최고 연 10%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별금리 룰렛’으로 불리는 이벤트는 신규 가입을 한 후 혜택존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금리 룰렛을 돌려 금리를 받는 방식이다. 최초 한 번만 가능하며 높은 금리인 연 5%, 6%, 8%, 10% 총 네 종류 금리 중 하나에 100% 당첨된다.

코드K 자유적금 가입 시 특별금리 코드를 코드 입력란에 입력만 하면 바로 당첨 금리가 적용된다. 1년 만기로 월 납입금액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별금리 코드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최고 연 13.2% 금리를 제공하는 ‘행운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 정액적립식 상품은 3.2%금리를 제공하고, 자유적립식은 2.9%의 금리를 준다. 그러나 ‘FUN&행운 우대금리’ 이벤트에 당첨될 경우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13.2%금리가 제공된다.

FUN&행운 우대금리 이벤트는 2023년 3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적금 가입 고객에게 6개의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행운번호를 배정하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계좌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행운적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영업점 방문 없이도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APP) 또는 모바일웹뱅킹을 이용해 가입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12개월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하고, 최소가입금액 5만원 이상 월 50만원 이내에서 적립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야쿠르트와 제휴를 통해 연 최대 11%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금리는 연 2.0%, 우대금리는 연 9.0%포인트를 적용해 최고금리 연 11.0%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 플랫폼 적금은 6개월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저축 한도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가입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14일까지 이며 선착순 5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신한 쏠(SOL)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이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적금 미 보유 고객 연 1.0%포인트(p) △적금 만기 5영업일 전까지 hy(한국야쿠르트)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연 8.0%포인트를 제공한다. 단, 이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프레딧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파킹통장의 금리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금리는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3%까지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수시입출식 보통예금인 ‘OK e-읏통장’의 최고금리를 다음 달 1일부터 최고 3.3%까지 올리기로 했다. 파킹통장 중 최고 수준의 금리다. 카카오뱅크는 파킹통장격인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해 8일부터 연 2.20% 금리로 변경했다. 세이프박스 1개의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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