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하락 마감…엔비디아 4%대 급락

  • 등록 2024-10-16 오전 5:08:43

    수정 2024-10-16 오전 5:45:3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9% 하락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알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16.26%)과 엔비디아 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2.64%)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3.47%), AMD(-5.22%) 등도 밀렸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 낮춰잡은 후 주가가 8.11% 하락 마감했다.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매장 1200개 폐쇄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15.78% 상승 마감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증권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미국 주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라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가에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는 약간의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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