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6만9000달러 찍고 하락…2년4개월만

현물 ETF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
반감기·금리인하 전망 등 작용
  • 등록 2024-03-06 오전 5:18:59

    수정 2024-03-06 오전 5:35:1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황제주’인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6만9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0% 가량 하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9210달러를 돌파했고, 이후에 빠르게 하락해 오후 3시15분 기준 6만3166.00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기존 최고치는 2021년 11월에 세웠던 6만8990달러다. 약 2년 4개월만에 신고록을 세운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후 곧바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신청한 11개 현물 ETF를 승인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는 더욱 오르고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비트코인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은 15년 동안 네 번의 75% 이상 하락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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