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문재인 만난다…노무현 참배도 정치행보 속도↑

권양숙 여사 예방 및 문 대통령 예방
이재명 만남엔 "급할 것 없어"
  • 등록 2023-07-05 오전 6:30:00

    수정 2023-07-05 오전 6:30: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난다.

문재인(왼쪽)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후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년 간의 미국 유학길에서 돌아온 이후 첫 주말에 호남을 찾으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진단하며 정치 행보 확대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미흡하다. 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치를 찾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일 그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나 많이 미흡하다”며 “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이른 정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이후 이 대표와의 만남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친낙(親이낙연)계에선 ‘신뢰 회복’을 주장하며 시간을 두고 회동을 하자는 입장이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아서 이재명 후보가 졌다 이렇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며 ‘이낙연 악마화’의 여파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친낙계 의원도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급할 것이 없다”며 “오히려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요청할 가능성이 큰데 (이 전 대표가) 당에서 역할이 필요할 때 그때 만나서 나서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명(親이재명)계에선 이 전 대표가 하루빨리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귀국과 관련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