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턴스토어스, 3Q EPS 선방에도 매출 부진…주가 하락

  • 등록 2024-11-27 오전 3:41:46

    수정 2024-11-27 오전 3:41:4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의 대표 의류 소매업체 벌링턴스토어스(BURL)는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벌링턴스토어스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매출은 25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인 25억5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마이클 오설리반 CEO는 “3분기 초반 강한 실적을 보였으나 9월 중순 이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코트 판매가 부진하여 전체 매출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 의류를 제외하면 동일 매장 매출은 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벌링턴스토어스는 2025 회계연도 EPS 컨센서스를 7.93달러에서 7.94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EPS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1시30분 벌링턴스토어스 주가는 전일대비 1.81% 하락한 28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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