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단순히 코딩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사 교육 수료생들과 함께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등 외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전까지 책임진다. 그 중심에는 팀스파르타의 공동 창업자이자 외주 개발 총괄인 남병관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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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CTO는 “지난달 기준 외주 개발 신청 건수는 30건”이라며 “개발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성공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외주 개발만 담당하는 다른 제작사와 달리 팀스파르타는 코딩 교육 기업이라는 본체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얘기다.
팀스파르타는 코딩 교육 기업을 넘어 ‘IT(정보기술) 제작사’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남 CTO는 “올해 외주 개발 분야를 ‘스파르타 빌더스’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재양성과 함께 개발 사업을 전개해 IT 제작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데이라는 이름은 배운 것 없는 무학(無學)으로 시작해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남은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페러데이에서 따왔다. 패러데이가 개발에 필요한 코딩 예시를 보여주기 때문에 배운 것이 많지 않은 초급 개발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패러데이를 이용하면 비전공자도 최고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남 CTO는 “기계가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코딩 교육은 생산성을 늘려 ‘일상의 곱하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딩으로 일상의 문제를 푸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팀스파르타는 코딩의 일상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