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암호화폐 시세가 전날 급락했다가 소폭 오름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공격하면서 핵 공포에 빠졌다가 조금 안정을 되찾은 양상이다. 다만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 점령에 이어 또 다른 원전 접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코인 시장의 앞날은 예측불허다.
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비트코인 3만9405달러로 전일 대비 0.66% 올랐다. 러시아 원전 공격이 알려지면서 4만달러가 붕괴돼 3만9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3만9400달러대로 소폭 올라왔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9% 오른 2665달러를 가격선을 보였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870만원선. 전일 대비 0.2% 올랐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12% 오른 3294만원이다.
|
국외 업체의 심리지수는 여전히 ‘공포’ 단계를 유지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 ‘공포와탐욕 지수(Fear&Greed Index)’은 22점이다. 22점은 ‘극단적인 공포’ 수준이다. 지난 2일만 해도 52점이었으나, 러시아의 원전 공격 이후 공포 단계로 접어들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