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1분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건 지난 5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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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14일 8199만원(업비트)까지 치솟았다가 7월 20일 3480만원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 금지 등 중국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결정타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채택을 앞두고 상승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만드는 법이 시행되기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구매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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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중소 거래소들이 줄폐쇄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 뿐이다. 빗썸, 코인원 등 정도가 이번주 농협은행으로부터 사업자 신고를 위한 필수 요건인 실명 계좌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