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자이언트 판다'…"홍콩 도심 명소서 만나요"

26일까지 홍콩 도심서 '판다 고 페스트'
잉잉·레레 등 2500개 판다 조형물 전시
  • 등록 2024-12-22 오전 9:49:17

    수정 2024-12-22 오전 9:49:41

홍콩 도심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판다 고! 페스트 ’(Panda Go! Fest HK) (사진=홍콩관광청)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홍콩 도시 전역에서 오는 26일까지 ‘판다 고 페스트’(Panda go! Fest HK)가 진행된다. 홍콩관광청이 전시 기획사 올라이츠리저브드(ARP)와 기업, 단체 후원을 받아 멸종 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주제로 선보이는 특별 이벤트다.

지난 2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옹핑 360에서 열린 페스트는 잉잉, 레레, 케케, 안안, 상둥이 판다 6종 등 총 2500여 개의 판다 조형물을 선보인다. 뮤지션 겸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퍼렐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스페셜 에디션 판다 1종도 페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판다 조형물 ‘판다 고! 가이드’(Panda Go! Guide)다. 할리우드 특수 모델링 전문회사 제펫(Zeppet)의 기술력으로 손가락과 귀 등 자이언트 판다를 정교하고 디테일하게 재현해 마치 살아있는 판다와 교감을 나누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판다 고 페스트는 이달 26일까지 오션파크와 쑨원 기념공원에서 각기 다른 구성과 테마로 진행된다. 홍은혜 홍광관광청 실장은 “판다 고 페스트는 판다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예술과 문화 그리고 도시의 매력을 하나로 융합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와 방식의 문화 축제로 홍콩 도심 전역을 대형 예술 축제의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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